한국야쿠르트도 전사적 이웃돕기
2013년도 국내 소비자들을 가장 크게 만족시킨 기업은 삼성물산(건설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국내 65개 산업과 287개 기업ㆍ대학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NCSI(국가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이 86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5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1점, 2계단씩 높아졌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아파트분야에서 16년 연속 1위라는 신기록도 함께 세웠다.
SK텔레콤과 한국야쿠르트도 각각 이동전화서비스ㆍ우유발효유분야에서 16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분야별 연속 16년 정상을 차지한 것은 삼성물산을 포함해 3개 기업이 처음이다. 전체 순위를 보면 SK텔레콤은 74점으로 전체 86위에 올랐고 한국야쿠르트는 74점으로 88위로 매겨졌다.
▶삼성물산(건설분야), “사전에서 사후서비스까지 全과정 고객만족”= 삼성물산은 고객의 품질 경험을 사전에 반영하는 품질관리 활동(Pre-Quality Experience)을 시행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품질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입주 전 고객이 자신이 입주할 세대를 방문해 하자점검 및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입주자 초청행사’를 실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래미안 헤스티아 가치(Value)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행된 아름다운가게는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만들며 래미안 입주자의 봉사활동을 통해 자부심을 고취하고 이웃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2009년 ‘카페 래미아니티(Raemianityㆍ래미안+커뮤니티)’를 개설, 래미안 거주고객에게 서로 살아가는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이벤트와 생활정보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왔다.
이밖에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 프로슈머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하자보수 업무체제를 구축해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AS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K텔레콤(이동전화서비스분야), “고객과 행복동행을 통한 고객가치 추구”= SK텔레콤은 스마트기기 확산 및 LTE시대 도래에 따라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동통신분야 경쟁환경에서 국내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고객과 ‘행복동행’을 통한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에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고객중심경영’ 체계를 구축한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을 바탕으로 한 ‘고객의 행복 추구’가 회사의 화두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더 이상 시장대응 논리가 고객 최우선 논리를 대신할 수 없으며, 더 이상 단기 재무성과가 장기 고객이익을 훼손할 수 없다”고 말한다.
SK텔레콤은 ‘고객과 함께 하는 행복’이라는 핵심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가치 혁신 3대 실행원칙’을 제정해 모든 구성원 행동과 의사결정의 준거로 활용하도록 했다. 3원칙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행복한 믿음’ ▷오래 쓸수록 늘어나는 ‘행복한 혜택’ ▷새로운 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행복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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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더 이상 시장대응 논리가 고객 최우선 논리를 대신할 수 없으며, 더 이상 단기 재무성과가 장기 고객이익을 훼손할 수 없다”며‘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을 SK텔레콤 경영활동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위). 한국야쿠르트는 전 임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970년 사내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가 모태로, 1975년 본격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현재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 중이다. 전국 17개 조직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 . 사랑의 손길 펴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한국야쿠르트(우유ㆍ발효유분야),사회 구석구석 ‘사랑의 손길’ 전달 건강사회 건설= 한국야쿠르트는 44년 전 ‘건강사회 건설’을 창업정신으로 출발했다. 창업정신에 따라 발효유, 우유, 건강기능식품 등 좋은 제품을 공급해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편 우리 사회 곳곳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려는 노력도 함께 해왔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 활동 중심에는 전 임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970년 사내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위원회가 모태로 1975년도에 본격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현재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13일 야쿠르트아줌마와 임직원 1500여명, 각계각층의 시민 1500여명 등 3000여명이 서울광장에서 국내 최대의 김장나누기 축제를 펼쳐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만든 김치 250t은 전국의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2만5천여 취약계층 가정에 배달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