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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오스템임플란트>국내 시장 점유율 1위…국내외서 큰 실적 도약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ㆍ사진)는 올해 내수 시장의 성장과 해외 법인의 매출 증가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변경되는 건강보험제도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기존의 노인 임플란트는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지만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2015년에는 70세 이상, 2016년 65세 이상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내수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도 변경으로 비용 때문에 임플란트를 못 했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내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다각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임플란트 신제품과 뼛가루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한창이고, 수입판매에 의존하던 유니트체어(치과치료 전용 의자) 등 치과용 장비 제조 사업으로도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그동안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었던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미국과 독일, 중국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분기의 전체 해외법인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동기 237억원보다 50억원 가까이 늘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차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실습형 마케팅’ 방식 또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재 10만여명의 치과의사 중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의사는 7%인 7000명에 불과하지만, 이 중 4900명이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시한 교육 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중국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실습형 마케팅을 중심으로 다른 신흥국에서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임플란트의 기술 수준은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수준이어서 브랜드 가치와 영업력이 성장의 핵심”이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습형 마케팅 방식은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새해 들어 주가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2만1000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증시가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2만5000원선까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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