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세 7만~18만원 수준의 전세임대주택 3000호를 올해 추가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집은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할 수 있다. 거주가능기간은 최장 6년이다.
국토부는 지역별 학교 수, 지난해 경쟁률 및 계약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공급일정은 수시 신입생 및 재학생ㆍ복학생, 정시 신입생ㆍ편입생으로 구분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1차 모집 신청기간은 14~16일, 발표일은 2월 11일이다. 정시 신입생 및 편입생을 상대로 할 2차신청은 2월12~13일이고 3월4일까지 입주자를 선정한다.
아울러 물량의 20%는 공동거주자(2인 이상 거주)에게 별도 공급해 실제 공급량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격 및 소득확인 등은 보건복지부에 구축된 ‘사회보장정보시스템(범정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학생 전세임대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월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 중개업소 명단을 제공해 대학생들이 쉽게 집을 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용 전세임대는 재작년 1만349호, 작년엔 3713호가 공급됐다. 올해 3000호가 추가되면 총 1만7000여 호가 공급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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