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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朴대통령 신년기자회견서 국정운영 방향 발표…투자관련 규제 완화·이산가족 상봉 등 제시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투자 관련 규제를 백지 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남북분단으로 인한 사회분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구축을 해 나가겠다”며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이후 첫 신년구상 및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분여에 걸친 신년구상 발표에서 경제 활성화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근혜 대통령은 “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 혁신경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는 경제가 구체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부채는 국가부채보다 많아서 일부 공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창조경제 타운’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광역시ㆍ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멘토의 도움을 받아 창업도 할 수 있고, 기업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방치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딛는다면 남북한과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는 물론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설을 맞아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의 대화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저는 앞으로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각계각층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이 행복하고 활력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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