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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경제 개선되고 있다”
EY 분석…기업임원 53% 응답
“경제성장률 전망치 1~3%” 61%




국내 기업 임원의 절반 이상이 올해 세계와 국내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긴 것은 이들 국내 임원이 조사에 참여한 2011년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과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인 EY(옛 언스트앤영)은 지난해 말 전 세계 72개국 기업 임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본신뢰조사(CCB)에 참여한 국내 기업 임원 51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관점’에 대해 국내 기업 임원의 53%가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1년 전인 2012년 말과 지난해 4월 조사 때 응답자 비율 27%, 31%보다 높아진 수치다. 국내 경제 상황이 ‘현상 유지’ 수준이라는 응답은 41%였고 ‘악화하고 있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53%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고 ‘현상 유지’는 43%, ‘악화하고 있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앞으로 1년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로는 ‘1~3%’라는 응답자가 61%로 가장 많았고 ▷3~5%(29%) ▷0%(8%) ▷마이너스 성장(2%) 순이었다. 앞으로 ‘1년간 고용을 늘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1%로, 2012년 말 16%, 지난해 4월 37%보다 크게 높아졌다.

앞으로 1년간 가장 큰 경제적 위협 요소로는 응답자의 60%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꼽았다. 이어 ▷유로존 위기 지속(16%) ▷세계 정치 불안정(14%) ▷중국의 저성장(10%) 등이 뒤를 이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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