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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강남 신규분양 어디를 노릴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하반기 잠원래미안, 아크로리버파크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 분양 예정인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알짜 단지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유망 분양 단지로는 2월 분양 예정인 개나리6차 재건축인 역삼자이가 꼽힌다.

전용 59~114㎡ 총 40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14㎡ 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원래 지난해말 분양 예정이었지만 분양가를 놓고 시공사와 조합원간 이견이 표출되고, 분양 대상 평형이 ‘84㎡ 이하 또는 6억원 이하’라는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 대상이 아니어서 올해 초로 연기됐다.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알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거 분양하는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연말 인기를 끌었던 강남권 재건축단지 견본주택 현장 모습.

이미 역삼동 일대에 개나리, 진달래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푸르지오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고 주변 교통 여건이나 학군 등 교육환경이 우수해 선호도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다른 단지에 비해 일반분양분이 적고, 일반분양분이 모두 대형평형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분양가는 조합이 3.3㎡당 3000만원 이상을, 시공사인 GS건설에서는 3000만원 이하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3.3㎡당 3200만~3300만원에 형성돼 있어 결국 분양가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단지인 논현경복e편한세상도 역삼자이와 함께 올해 기대되는 강남권 재건축단지다.

‘경복아파트 사거리’는 ‘뱅뱅사거리’ ‘교보타워사거리’와 함께 이미 강남지역의 유명 지명으로 정착돼 향후 지역 랜드마크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9호선 연장 구간 삼정역과 가까워 더블역세권으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학동초를 도보 5분에 다닐 수 있는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전체 367가구 중 전용 84~113㎡ 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가락시영 재건축단지는 올해 분양하는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 39∼150㎡ 9510가구로 거듭나고 아직 미정이지만 이 중 상당수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1만가구에 육박하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이고 단지 내 공원과 산책로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송파 권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대규모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내에는 공원과 산책로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용공간을 마련해 서울시의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근에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 3ㆍ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 등이 위치한다. 올 10월께 분양,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가락시영 다음으로 큰 단지인 강동구 고덕시영 재건축에서는 기존 2500가구를 재건축해 3658가구의 단지로 거듭나고, 이 중 59~192㎡ 11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주변으로 고덕주공 재건축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또 하나의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서초구 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단지 아크로리버파크의 2차 분양이 오는 4월께 예정돼 있다. 총 290가구 중 230가구가 일반분양돼 앞서 얻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동신3차 재건축인 도곡한라비발디가 오는 2월 총 110가구 중 15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서초우성3차재건축 총 421가구 중 48가구를 오는 9월께 일반분양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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