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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폭풍에도, ‘나홀로 승승장구’ 종목은?…부품수입ㆍ식음료ㆍ여행株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엔화 약세가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과 여행ㆍ식음료 종목 등 엔저 수혜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지난해에만 240원이 떨어지며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1000원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원/엔 환율을 960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엔저에 따른 수혜종목도 있다.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해 주로 내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공작기계업체 넥스턴은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24.25%까지 올랐다. 엔저에 따른 원재료 부담 감소와 이로 인한 영업이익률 개선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의료ㆍ정밀기기 분야의 디오와 차바이오도 수입 단가하락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사들도 엔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최근 1개월 사이에 각각 8.60%, 6.77% 뛰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종은 대표적인 환율 하락의 수혜업종으로, 엔저와 원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식음료 종목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공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연말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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