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오늘도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다고 해서 스펙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에도 직무 수행을 위해 스펙을 다시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입사 후 스펙 쌓기 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57.5%가 직무수행을 위해 스펙 쌓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20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 소속된 직장인(70.9%)이 스펙 쌓기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견기업(62%)’, ‘중소기업(53.6%)’에서도 스펙 쌓기 활동을 하는 직장인 절반을 넘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 이상(70.9%)’, ‘과장급(64.4%)’ 등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직급이 스펙 쌓기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대리급 직원과 평사원은 각각 58%, 53.7%로 나타났다.
입사 후 쌓고 있는 스펙으로는 ‘자격증(5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회화 능력(26.3%)’, ‘토익 성적(20.8%)’, ‘제2외국어 능력(20%)’, ‘학력 및 학벌(1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펙을 쌓는 방법으로는 ‘독학(55%, 복수응답)’이 1위로 뽑혔다. 그 외에 ‘온라인 강의(33.7%)’, ‘학원, 세미나(28.9%)’, ‘대학원 등 진학(11.1%)’, ‘사내 교육(7.4%)’, ‘스터디 모임(6.1%)’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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