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인 ‘베가 시크릿 업’<사진>,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LTE-A’ 3종을 통해 6일부터 신용카드 모바일 안전결제(IS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으로 모바일 쇼핑몰에 접속해 카드결제를 하려면 비밀번호을 입력한 다음 지문인식까지 거쳐야 결제가 완료된다. PC에서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쇼핑을 할 때도 PC와 모바일을 연계해 지문인식 단계를 거치도록 할 수 있다.
지문 인증에 5회 실패하면 해당 카드정보가 초기화해 도용을 막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지문정보는 암호화해 유출될 위험이 없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이 기능은 팬택의 지문인식 스마트폰 사용자 중 BC카드와 KB카드, 우리카드 소지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박창진 부사장은 “지문인식을 카드결제 과정에 추가, 안전한 카드결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문인식을 기반으로 한 결제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10월 모바일 소액결제 응용프로그램(앱)인 ‘바통’에도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