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작년 한 해 프랑스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1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도 전년도보다 4.1% 줄었다.
연합뉴스는 3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를 인용해 지난해 프랑스에서 판매된 자동차(신차 등록 기준)는 179만대로 재작년보다 5.7% 감소해 지난해 1997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메이커별로 보면 프랑스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PSA 푸조ㆍ시트로앵과 르노가 전체 신차 시장의 53%를 차지했다.
그러나 PSA 푸조ㆍ시트로앵 그룹은 지난해 판매대수는 7.7%나 감소했으며 2위인 르노는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작년 프랑스 시장에서 외국계 완성차 업체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7.4% 줄어들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전년보다 4.1% 감소한 총 5만9242대를 팔아 10위에 올랐다.
프랑스 시장 3위 업체인 폴크스바겐 그룹(-8.1%)과 4위 GM(-15.8%), 5위 포드(-17.3%) 모두 큰 폭으로 판매가 줄었다.
6위 도요타그룹이 5.5% 늘어난 7만5000대를 팔아 가장 선전했으며 피아트도 판매량이 2.4% 증가했다.
CCFA는“작년 프랑스 자동차 판매대수는 1997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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