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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1950선ㆍ삼성전자 130만원 ‘붕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1950선이 무너졌고 대장주 삼성전자도 13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내린 1946.1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8%) 하락한 1963.72로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939.37대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19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194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4일(1933.03)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이틀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낙폭은 줄였지만 이날도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5~6% 폭락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보합세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1억원, 115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4062억원 어치를 사들여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2263억원)와 비차익거래(-1939억원) 모두 순매도로, 총 420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18%), 건설업(-1.75%), 서비스업(-1.75%), 은행(-1.64%)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0.85%), ), 섬유·의복(0.38%), 운수창고(0.22%) 등 일부 업종만 소폭 올랐다. 전날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은 이날도 각각 0.63%, 0.82% 떨어졌으나 낙폭은 전날보다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의 하락세가 전날보다 진정된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어제보다 큰 낙폭을 보여 각각 3.76%, 3.33% 급락했다. 이외에도 NAVER(-3.59%), LG화학(-2.05%)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SK하이닉스만 전날보다 2.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3.05포인트(0.61%) 오른 499.33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15분 현재 2081.94로 직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1.30%) 내린 채 거래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434.47포인트(1.86%) 내린 2만2905.58을 기록하고 있다.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0.76%) 내린 8546.54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0.47%) 오른 1055.20으로 마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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