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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변창률 사학연금 이사장 “고객 행복 극대화하는 초일류 연금서비스 기관 될 것”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변창률 사학연금 이사장<사진>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고객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초일류 연금서비스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때”라면서 “사학연금은 2013년 주식운용수익률 5.62%로 시장대비 4.90%포인트를 초과하는 운용실적을 실현했고, 4년 연속 기금운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사학연금의 ‘3대 전략방향’으로 변 이사장은 ▷연금재정 안정화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체계 구축 ▷경영시스템 효율화를 꼽았다. 그는 “공단 본부의 나주 이전에 대비해 조직운영 및 인력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사학연금의 최우선 과제인 연금재정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사학 가족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공단은 고객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초일류 연금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해 위험관리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자금운용 조직개편과 전문인력을 확충하여 자금운용 전문성을 강화하였습니다. 국내 주식운용수익률은 5.62%로 시장대비 4.90%P를 초과하는 등 우수한 운용실적을 실현하였고, 기획재정부 주관 기금운용평가에서도 4년 연속“최고등급”을 획득하여 우수 운용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기도 했습니다.

연금재정안정화를 위해 연금제도연구실과 사업개발부를 신설하여 연금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연구기반을 강화시키고 투자 다변화를 위한 사업개발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부합하는 조직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녀의 연령을 19세로 상향시키고, 직무로 인하여 사망한 경우 유족의 기초생계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족연금 지급에 관한 근거와 연금수급권의 실질적 보호를 위해 일정금액 이하의 급여액에 대하여는 압류할 수 없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고객과 더 많은 소통과 밀착서비스를 위해 경인강원지부를 수원으로 이전하였고, 사용자 중심의 복지서비스시스템 개편과 현재 모바일 환경에 맞는 소통 인프라 강화를 통해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공단은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여 실행력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시도하였고, 사회형평적 일자리 제공과 열린 고용의 일환으로 신규직원 20%를 고졸자로 채용하였으며, 고졸 출신 직원이 입사 4년이 지나면 대졸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규정을 개정하는 등 학력차별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사학 가족 여러분!

공단은 올 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설립초기 45억 원에 불과했던 연금기금은, 현재 약 14조7000여억원으로 증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사학가족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공단은 그동안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32만 여명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초일류 연금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사학연금의 최우선 과제인 연금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연금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 로드맵을 제시하고, 연구 인력의 전문성과 합리적 연금운영체계로 연금제도의 지속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기금운용 수익 제고를 위해서는 투자자산을 다변화하고,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며, 자금운용 조직 및 자금운용 프로세스의 고도화, 투자운용 기준 정비, 자금운용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기금운용체계를 선진화 하겠습니다.

둘째,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고객경험관리(CEM)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교직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회 친화형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고용. 나눔, 노후, 금융 등 사학연금 가입자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학연금의 지속 성장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고객과 더 많은 소통을 시도하기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 개선, 카카오톡, 페이스북, 사학카페 등 현재 모바일 환경에 맞는 소통인프라를 강화하고, 공단 보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로 완비하여 고객만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경영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공단은 ‘국정과제’와 ‘정부3.0’, ‘공공기관 방만경영’과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모범적 기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중장기 재무전략 수립, 전사적 위험관리체계 구축, 중장기 경영 전략 및 단기 경영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강화하여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공단 본부 나주 이전에 대비하여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중장기 관점의 인력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방이전 조기 안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투자펀드를 통한 벤처 및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 제품 구매 확대, 지역사회 협업 활동과 보유자원 나눔 활동 등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 활동지원으로 공익적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사학 가족 여러분!

금년에도 국내외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며, 저출산․고령화, 저부담․고급여 등에 따른 연금재정 악화로 연금제도 개혁에 대한 요구도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우리 공단 임직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모두 고객의 행복을 극대화하고 초일류 연금서비스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사학가족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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