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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코스피, 새해 들어 연이틀 급락…삼성전자는 130만원 아래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증시가 새해벽두부터 불안감에 휩싸였다.

3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44.64로, 전날보다 24.17포인트(1.23%) 떨어졌다. 개장 첫날인 2일 44.15포인트(-2.20%) 급락한데 이어 연이틀 지수가 고꾸라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95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9월 4일(1933.03) 이후 처음이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123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57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708억원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물을 주워담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요금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전기가스업(0.64%)과 비금속광물(0.48%)만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치열한 약보합을 보이며 129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8월 23일 이후 반년 만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2013년도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발표일은 오는 7일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50원 아래로 떨어지며 환율 리스크가 부각된 자동차주도 이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0.89%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기아차(-0.95%), 현대모비스(-0.90%) 등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역시 같은 시각 전날보다 2.36포인트(-0.47%) 떨어진 493.93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053.0원에 개장해, 같은 시각 4.70원 오른 1055.0원을 가리키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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