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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대예측 - 6·4지방선거> 전국 민심 바로미터 무게감…안희정-이인제 충남지사 ‘빅매치’
대전 · 충청
역대 선거에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한 충청권은 이번 지방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수도권의 20% 정도가 충청권 표심으로 분류되고 있어 충청권을 잡으면 수도권 승리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선 승부처로는 충남도지사 선거가 꼽힌다. 민주당에선 안희정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안 지사는 큰 무리 없이 도정을 이끌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 총선에선 세종시를 포함해 4석을 차지해 지역 내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때문에 여당에선 충남도지사 후보로 6선의 이인제 의원을 전략 배치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시장을 둘러싼 ‘선거 함수’는 복잡하다. 여권의 강력한 공천 도전자였던 염홍철 대전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시장 자리를 두고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구청장과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이 난립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새누리당 내 유력한 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출마 예상자 중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염 시장과 시장선거를 놓고 1승1패를 거둔 바 있고 지난 선거에서 패배하고 의원 배지를 달았음에도 시장직에 대한 미련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진다.

염 시장의 불출마 선언 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출신의 이재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최근 당내에선 최근 3선에다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을 내세워야 “전승이 가능하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 중이다. 민주당에선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할 때 민주당으로 옮긴 권선택 전 의원이 일찌감치 세(勢) 규합에 나서고 있다.

충북은 민주당 소속 이시종 현 도지사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다만 당에선 최근 뛰어난 외모를 바탕으로 선거 때마다 압도적인 대중적 지지를 받았던 나경원 전 의원을 영입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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