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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 난마처럼 얽혔던 2013년 ‘굿바이’…
석양을 배경으로 솟아오른 크레인은 난마처럼 얽힌 2013 계사년(癸巳年)의 혼란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 제2 한강의 기적을 위한 성장통의 상징일까. 대한민국은 1년 내내 ‘과거 논쟁’에 발이 묶여 미래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극심한 불통과 정치실종이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해외환경의 악재 속에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사상 최대 수출, 최대 무역 흑자까지 경신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불법 철도파업을 계기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힘겨운 도전도 시작됐다. 서울 아현 뉴타운 건설현장 뒤로 지는 해는 2014년에도 찬란하게 다시 떠오른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혼란과 좌절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백마(白馬)처럼 질주해온 것처럼.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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