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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뜨거웠던 대구 주택시장, 내년 첫 분양도 예약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올라 이목이 집중된 대구 주택시장이 내년 분양의 첫 포문도 예약했다.

30일 건설및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에 들어서는 월성협성휴포레의 견본주택이 내년 1월 3일 개관, 2014년 분양시장의 서막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1~지상 29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69~109㎡로 구성됐다. 공급량은 총 996가구다.

3.3㎡당 평균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분양업계는 최근 공급된 단지들과 비슷한 3.3㎡당 740만~76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 주택시장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지난 5~6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다. 실제 대구ㆍ경북지역은 연간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상위 3곳을 싹쓸이 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북구는 올해 집값이 전년말 대비 11.69%올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구 달서구로 동기대비 10.06% 올랐다. 경북 구미의 집값은 8.56% 상승해 3위에 랭크됐다.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의 명성에 걸맞게 개별 아파트단지 매맷값도 대구ㆍ경북지역이 전국 톱3를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달서구 월배지구는 올 하반기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9월 견본주택 문을 연 ‘월배2차아이파크’ (전용 면적 59~101㎡, 총 2134가구)는 계약개시 3일 만에 정당계약률 90%를 달성했다.

대구 현지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월배지구 북쪽엔 상서공업2ㆍ3단지, 서대구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돈도 돌고 사람도 도는 지역이란 이미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올해 상황을 볼 때 대구 분양시장 돌풍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대구의 경우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전반적으로 계속되고 있어 신규분양시장의 인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현종 기자 /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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