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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외무부 “아베 야스쿠니 참배 유감"
[헤럴드생생뉴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권 이후 1년간 집중적으로 공을 들인 동남아에서도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해, 싱가포르 외무부가 29일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성명은 “최근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의 야스쿠니 참배는 “더한 반발감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는 아베 총리가 작년 12월 취임 후 한국, 중국과 외교갈등을 빚는 와중에 가장 공을 들인 지역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7일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결정한 배경에는 취임후 1년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등 아시아 각국에서 신뢰를 꾸준히 쌓아왔다는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또 일본은 지난 14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을 도쿄로 불러 일본-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대규모 차관 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2차 대전 때인 1942년 일본군은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를 점령했다.

당시 일본은 항일운동을 억누르기 위해 현지의 중국계 주민들을 다수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2006년 8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했을 때도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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