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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나깨나 ‘일자리 고민’…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대학생 백서’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2013년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아침에 눈을 떠 저녁에 눈 감을 때까지 ‘일자리 고민’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누리당의 정당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전국대학생 실태백서’를 발간했다.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가 지난 10월 전국 113개 4년제 종합대학 재학생 38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오차범위 ±1.58%)를 벌인 결과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취업(37.1%)’으로 나타났다. 학업(33.5%)에 대한 고민도 그에 못지 않았는데 학점을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일자리 고민’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취업(68%)을 고려하고 있는 숫자도 가장 많았다. 대학원 진학은 10.7%로 나타났고, 창업을 택한 대학생은 3.3%에 불과했다. 창업에 대해선 적성에 맞지 않거나(41.8%), 실패의 두려움(33%) 탓에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을 반영한 듯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대학생도 70.4%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이들은 낮은 급여(31.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대기업이라도 생산직엔 취업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도 70.4%로 나타나 ‘3D 직종’ 만큼은 피하고자 하는 인상이 짙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교통ㆍ통신ㆍ식비 등 기본생활비를 제외하고 연평균 94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9%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절반 가까이(47.3%)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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