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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최대 이천 롯데 아울렛 신기록 행진
개장 10일만에 212억 매출…역대 최대 경신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달고 문을 연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 10일만에 아울렛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천 아울렛은 개장 10일 동안 212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존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작성했던 개장 10일간 211억원이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천 아울렛은 일부 해외 유명 브랜드관이 아직 열지 않았고, 오픈 당일부터 몇 차례나 폭설이 내리는 등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는데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천 아울렛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매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다. 이 매장들은 일평균 6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천시의 특성을 반영한 매장인 향토 특산물관과 도자기관도 일평균 매출 2000만원 상당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이천 아울렛의 흥행 성공 덕에 지역 상권도 호전되고 있다. 이천시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이천 아울렛 개장 이후 10일 동안 타지역에서 몰려 온 유동인구가 개장 전의 2.5배인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 도심의 숙박시설 및 요식업체, 택시 등 운송업 종사자들에 대한 현장조사를 봐도, 평소보다 매출이 10~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회원 분석시스템을 통해 살펴본 결과, 이천 아울렛 방문 고객 중 98% 이상이 서울과 수원, 용인 등 타지에서 유입된 고객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천 아울렛을 통해 이천 상권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천 아울렛 전체 채용인원의 40%인 약 800명을 현지 주민으로 채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이천시와 협의해 지역 노인을 위한 무료진료나 불우이웃 돕기 행사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아울렛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장화 영업3본부장(상무)은 “최근 아울렛 등 신규점포를 출점할 때 가장 공을 들이는 사항이 바로 지역과의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이천 아울렛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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