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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 '변호인' 송강호-'용의자' 공유, 韓영화 공신 '제대로 해냈다!'
배우 송강호와 공유 열풍이 뜨겁다.

송강호와 공유는 각각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 '용의자'(감독 원신연, 제작 그린피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를 통해 극장가를 장악했다. 현재 '변호인'은 개봉 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용의자' 역시 개봉 이틀 만에 8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이들의 흥행은 외화의 공세를 이겨냄은 물론,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이뤄진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송강호와 공유 모두 기존에 선보인 바 없는 캐릭터로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 다른 연기로 관객을 리드하는 송강호는 감정의 기폭이 큰 송우석으로 온전히 분해 빛을 발한다. 재판장에서 국민의 권리를 주장하며 무자비한 공권력 앞에 맞서는 송우석 캐릭터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완벽한 부산 사투리와 속물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가 된 송우석의 변화 과정을 '강약'을 조절한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공유 역시 자신의 원탑 주연작 '용의자'에서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 기대만큼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수없이 다뤄진 탈북자 요원과 차별화된 캐릭터로 지동철을 그려내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공유가 선보이는 액션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카체이싱은 물론, 교수대 장면, 한강다리 점프, 주체격술, 물고문 등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며 '액션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각각 자신의 작품에서 혼신을 다한 송강호와 공유. 이들의 노력은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돼 연말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휴먼드라마 대 액션으로 전혀 다른 장르로, 골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송강호와 공유의 열연이 돋보인 '변호인'과 '용의자'가 연말을 넘어 2014년을 열 한국영화로 거듭날 지 기대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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