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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1㎏에 15만원 VVIP부위만 사용한 갈비세트 내놔
-소 한마리 도축 시 1%인 VVIP 부위만 사용, 갈비 세트의 고급화, 차별화 선언

-살이 두툼하고 지방 적은 3~5번 갈비 중심으로 판매, 신뢰도와 만족도 상승 기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모든 갈비세트를 ‘순갈비’로 바꾸고 최근 판매에 들어간 내년 설명절 세트부터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순갈비는 3ㆍ4ㆍ5번 갈비대를 중심으로 한 살이 두툼한 부위다. 통상 소 한마리 도축시 중량기준으로 1%만 나올 정도로 VVIP부위다. 소갈비는 13개의 갈비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머리 쪽에 가까운 1ㆍ2번 갈비대는 뼈대가 작고 살이 적다. 배 아래로 갈수록 뼈대가 굵고 지방이 많아진다.


신세계가 파는 순갈비 세트는 선별된 고품질 갈비에 극소량이어서 가격이 1㎏당 약 15만원이다. 기존 신세계 갈비세트의 경우 전체 갈비대 중 35%만 상품화한 반면 올해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만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이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갈비 교체가 ‘진정성 있는 먹거리 판매를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와 차별화’를 위한 것”이라며 “순갈비만 선별해 판매함으로써 갈비살이 적거나 지방이 많은 등의 품질에 대한 염려 없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어 품질 신뢰도는 물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다른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전문점 등과 확연히 차별화된 ‘고급갈비세트’로 새로운 수요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갈비는 명절 정육 선물세트 중 30%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업태나 업체별 차별화가 크지 않았던 품목” 이라며 “이번 명절에는 남다른 선물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고객들이 갈비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갈비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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