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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주말 서버장애 이용자 전체에 아이템 지급"...‘통큰‘ 피해 보상 화제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넥슨의 ‘통큰 보상’이 화제다. 지난 주말 동안 자사 게임의 서버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 이벤트를 이용자 전원에게 확대키로 결정한 것. 넥슨은 지난 주말 ‘피파온라인3(피파3)’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던 중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 “21일 서버장애 당일 접속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보상 아이템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넥슨은 이 날 오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임시 점검을 진행한 후, 21일 하루동안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 대해서 게임내 아이템과 할인 쿠폰 등 6가지 혜택을 포함한 전체 보상을 지급한다. 이 보상은 다음 채널링을 통해 게임을 접속한 이용자에도 적용된다.

또 PC방에서 게임을 접속한 이용자들은 전체보상에 더해 PC방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다. PC방 접속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이 포함된 ‘골드패키지’와 게임머니를 받는다. 이용자들은 임시점검 종료 후 최초 접속 했을 때 계정 하나 당 1회의 보상을 받는다. 


EA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3는 지난 주말 출시 1주년을 맞아 PC방에서 게임에 접속한 뒤 접속한 시간에 따라 게임 내에서 패키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벤트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이 날 오전부터 PC방에 몰린 다수의 이용자들이 서버 과부하로 게임을 즐기지 못했고, 돈을 내고 PC방을 찾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넥슨은 사고 직후 “이벤트 당일 접속자 증가와 함께 변경된 로직으로 서버에 과부하가 일어났다”며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또 “게임 데이터와 에러 로그를 분리해서 관리하도록 재설정했으며 이를 위한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넥슨 측은 “21일 이벤트에서 장애를 겪은 사람이 많다고 판단됐으며, 장애를 겪은 사람에게만 보상을 지급하기에는 기준이 애매모호하다고 봐서 전체 보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버 장애를 야기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던 주말 이벤트의 인기는 피파3 PC방 점유율을 통해 증명됐다. 피파3는 서비스 1년 만에 점유율 20%를 기록해 PC방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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