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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 산타’ 폐광지역 공동체 회복 꽃 피우다
연말연시 하이원리조트의 아낌없는 사랑나눔
해피스쿨 등 교육 문화사업 앞장
지역 밀착형 나눔 통한 사회공헌
사각지대 해소위해 복지재단 설립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 사회봉사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폐광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산타로 변신했다. 하이원이 나눔 문화 확산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하이원 산타데이’가 올해도 시작된 것.

하이원의 산타들은 지난 7일 강원도 정선 마을운영센터 위스타트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해 스키캠프를 열고 산타복장으로 분한 봉사단이 선물을 전달하며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2일에는 정선 모니카의집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음식을 나누는 등 연말까지 20차례에 걸쳐 ‘산타데이’를 진행한다.

하이원은 2010년부터는 연중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서 산타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엔 단순히 선물만 나눠주는 의례적 이웃돕기가 아니라, 연중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이 되겠다는 하이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

하이원리조트 사회공헌 활동의 저력은 3000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사회봉사단으로, 테마, 팀, 가족봉사단 등 78개의 독자적인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임직원의 특기와 재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테마봉사단은 유도기술 지도, 무료 진료서비스, 음악공연 등 다양하고 특성 있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교대근무제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일인당 평균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의 공동체 회복과 경제활성화 및 자립기반 확충, 교육ㆍ문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행한 ‘하이원 산타데이’ 행사 모습.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하이원은 공공기관이자 향토기업이라는 자기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더 가까이, 더 깊이, 더 멀리’라는 3대 사회공헌 원칙에 따라 폐광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하이원은 올해에만 2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약 4%, 순이익 대비 약 14%에 달하는 금액으로, 국내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폐광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하여 교육적 기반이 열악하며 문화적으로도 소외가 심각한 지역이다. ‘하이원 교육ㆍ문화사업’은 이와 같은 지역의 현실을 보완ㆍ지원하고, 지역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ㆍ문화사업은 ‘하이원 해피스쿨’과 ‘하이원 원정대’.

‘하이원 해피스쿨’은 폐광지역 일선학교의 개선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2008년부터 61개 학교에 총 36억여원을 지원했다. ‘하이원 원정대’는 폐광지역 청소년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2005년 도입한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436명의 폐광지역 청소년들이 주제별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원정대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교 원정대 참가자 중 우수참가자 12명을 선발, ‘하이원 대학생 원정대’를 신설, 오는 26일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지혜들을 빈곤국가를 위해 쓸 수 있도록 더 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이원은 이외에도 독서 프로그램인 하이원북스타트, 맨토링장학제도인 하이원 꿈장학금, 하이원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활기와 가능성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역재활력사업의 성과 도출=지역재활력지원사업의 하나인 커뮤니티비즈니스 지원사업의 첫 성과가 올해 나타났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의 자원을 비즈니스에 활용해 그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 중심의 공동체를 형성해 운영해 나가는 방식이다.

정선 고한시장에 있는 ‘상상 초콜릿’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창업한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첫 사례다. 고한시장상인회와 협력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장 내 유휴공간에 장소를 마련해 창업한 ‘상상 초콜릿’은 상인과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외에도 기념품사업단(캐릭터 개발), 동강우리강정(강정 제조ㆍ판매), 아리아리숲e랑(숲체험학교)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의 사업이 창업교육, 선진사례지 답사, 창업 준비 등 지원을 받고 있다.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하이원은 지난 2003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강원랜드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연간 70억원 규모로 진폐환자 지원, 의료지원, 생활안전 지원, 복지역량 강화사업 등 지역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재단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확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행복일자리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17년까지 폐광지역 4개시ㆍ군에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폐광지역의 특성에 맞춘 일자리 1500개 창출을 목표로 노인 일자리 모델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로 했으며, 하이원은 매년 약 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생활습관병 예방 의료사업,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보청기 지원사업 등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 최흥집 사장은 “핵심 사회공헌 사업인 교육문화사업과 지역재활력사업, 그리고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참여한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고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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