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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수단 한빛부대“외부 공격 대비 대피호 구축중”
[헤럴드생생뉴스]남수단 재건지원을 위해 파견된 한빛부대가 외부 공격에 대비해 보르기지 및 민간인 보호소 외곽 방벽을 보강하고 해자(도랑)와 철조망을 추가로 설치 중이라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한 외부 공격에 대비해 컨테이너와 헤스코(방호벽)를 이용한 대피호도 구축하고 있다.

남수단 한빛부대의 부대장인 고동준(육사 45기) 대령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보르시를 장악한 세력이 어떠한 성격의 세력인지 정확한 확인은 제한되나 유엔 사령부로부터 정보를 획득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부대원 모두 영내에서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르기지에는 전투부대인 인도와 네팔군, 한빛부대가 있다. 모두 통합된 부대 방호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군 대대는 장갑차를 보유한 기계화보병 부대이다. 한빛부대도 첨단 야간 감시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령은 “부대원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은 없으며 부식 또한 두 달 이상 장기 작전이 가능한 충분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식수는 자체 심정(우물) 및 정수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식수 사용에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공병대 중심의 한빛부대는 280명 정도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부터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이 교전을 벌이면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은 한빛부대 주둔지로부터 북쪽으로 수십킬로미터 지점에서 대치중이며 부대원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반군의 공격에 대비해 1만발의 탄환을 일본 자위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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