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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 잘사는 '행복경제'> “가계부채 증가, 내년 한국경제 최고의 불안요인” 19.8%
경기침체·일자리·물가 손꼽아
‘일자리·물가’최우선 과제 주문




2014년 한국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은 ‘가계부채 증가’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 침체나 일자리 창출 부진, 물가 불안, 주택시장 불안 등을 제치고 가계부채 증가를 꼽은 사람이 19.8%로 1위를 차지했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까지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어 정부가 우선순위에 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가계부채는 1150조원 안팎이다. 문제는 가계부채에 변동금리와 거치식 일시상환 대출이 많아 금리가 상승할 경우 그 여파로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가계부채가 내년에 핵심 불안요소로 떠오르는 이유다.

이 외에 소비 부진 등 경기 침체(18.5%), 일자리 창출 부진(18.4%), 체감물가 불안(18.1%), 주택시장 불안(12.8%), 남북관계 불안(12.3%) 등도 내년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체감물가 불안(22.9%)과 일자리 창출 부진(2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30대는 가계부채 증가(24.9%)와 체감물가 불안(20.0%)을 지목했다. 또 40대는 소비 부진 등 경기 침체(23.6%), 50대 이상은 남북관계 불안(19.7%)과 일자리 창출 부진(19.0%)을 불안요소로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 일자리 창출(29.5%)을 꼽았다. 체감물가 안정(27.3%)이 뒤를 이었는데, 모든 연령층에서 두 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답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0대 이상도 일자리 창출을 주문하고 있어 고령친화적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임금피크제와 정년 연장 등을 통해 현역에서 더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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