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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공권력 투입은 부마항쟁 초래한 YH사건 재탕”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민주당은 23일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1979년 YH사건’이 비유하고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YH무역 노동자가 투쟁과정에서 사망하면서 촉발된 ‘YH사건’은 국회의원 김영삼 제명, 부산ㆍ마산 지역의 민주항쟁으로 번지며 박정희 정권 종식에 영향을 끼쳤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노총 침탈은 1979년 YH사건의 재탕이라는 점에서 ‘응답하라 79’와 같다. 죄 없는 사람을 잡아가두면 절대영화를 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YH사건은 부마항쟁의 기폭제가 돼 절대권력에 결정타가 됐다.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고 권력을 되찾아온다”고 경고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어제 유리문이 박살나는 장면을 보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박살났다 .공권력 투입은 소통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이다.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열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이번 공권력 투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 야당의원들은 ‘철도민영화 금지’의 법률 명문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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