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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보다 누나' 갈수록 진해지는 여배우들의 인간미
tvN '꽃보다 누나' 여배우들이 인간적인 면모를 내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한 '꽃보다 누나'에서는 크로아티아에서 관광하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그리고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가 예약한 아파트가 제작진들의 숙소와 멀자 제작진들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 생각보다 작은 방 안에 짐을 풀 곳도 없었지만 여배우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적응해나갔다.



심지어 김자옥은 "제작진들이 아파트가 좋아보이니까 우리를 그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게 한 것 같다"고 제작진들을 향한 불신을 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배우 중 막내 이미연은 솔선수범해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의 짐을 챙기며 힘든 일을 도맡아해왔다. 그런 탓에 잠에 들 때쯤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누워있는 것도 잠시 윤여정이 커피를 찾자 바로 일어나 커피를 뚝딱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윤여정의 숙변 성공기였다. 3일동안 화장실에 가지 못한 윤여정은 불편한 속으로 힘들어했다. 김희애와 김자옥, 이승기는 숙변하기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시장으로 나섰다. 그 동안 윤여정은 함께 동행한 의사에게 약도 받고, 커피를 마시는 등 숙변하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시장에서 돌아온 김희애가 숙변에 좋은 음식을 위주로 점심을 만들었고 윤여정은 오로지 쾌변하겠다는 일념으로 음식을 먹었다. 이후로도 한참을 화장실을 드나들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화장실을 갔고 결국 쾌변에 성공했다.

여배우들은 이미지 때문에 꺼려질 수 있는 이야기를 웃으며 거리낌없이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심지어 이미연은 윤여정이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체크하려했고 윤여정은 "내 장은 내가 알아서할게. 너 너무 많이 말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여배우들은 크로아티아 관광에 나섰고 김자옥은 자그레브 성당에서 기도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김희애 역시 두 손 맞잡고 기도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김희애는 "저도 뭔지 모르겠는데 좋았다. 좋아서 눈물이 났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자옥은 "이유가 있다기보다 그냥 울었다"고 전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두 사람을 본 후 씩씩한 막내 이미연은 김자옥을 꼭 안아주었다. 여배우의 모습을 벗고 이방인이 되면서 함께 겪었던 경험이 정으로 피어오르는 대목이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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