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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종북 종식되고 종박만 남았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민주당은 20일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을 향해 “종북(從北)은 종식되고 종박(從朴)만 남았다”고 쏘아붙였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1년을 맞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오만한 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지난 1년간 비판 세력에게 종북 딱지를 붙이고 종박 줄세우기 한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민 모두가 장성택의 처형사태를 목도하며 북한의 실체를 확인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더이상 북한에 동조할 국민은 없다. 종북은 종식되고 종박만이 남았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한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질그릇이 김무성 의원에게 400만원에 낙찰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은 1만원 한 장에 떠는데 대통령에게 충성경쟁을 하고 있다. 종박에서 우상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종박에서 벗어나 민심 우선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철도파업에 대해서는 “영리 자회사를 통해 민영화해간다는 점에서 의료 민영화와 철도 민영화는 닮은 꼴”이라며 “사실상 수명이 다한 신자유주의시대로 역주행하는 박 대통령이 국민을 불행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날 국방부 대선개입 중간수사 발표에 대해서도 “정치개입은 맞는데 대선개입은 아니라는 궤변이다. 훔치긴 했는데 도둑질은 아니라는 말과 똑같다”고 했다. 이어 “깃털조차 뽑지 못하고 오히려 깃털 달래느라 급급한 달래기 수사다. 즉각적인 특검 수용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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