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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d 자산 4조달러 넘어… 독일 GDP보다 많은 규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결정한 가운데, Fed의 자산이 4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ed의 자산은 지난주 141억달러가 추가돼 4조100억달러(약 4244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전직 Fed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조쉬 파인만 도이체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랜기간 Fed의 양적완화(QE)가 지속됐다면서 “아직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멀어져 있고 실업률은 너무 높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지난해 9월부터 QE 3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자산 매입을 더욱 증가시켰고 2조8200억달러의 자산은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4조달러로 늘었다.

Fed의 자산매입 규모는 현행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줄며 내년 하반기께 자산매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자산 규모는 최대 4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벤 버냉키 Fed 의장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확대됐기 때문에 대차대조표를 관리하고 또 규모를 줄이는 작업은 더욱 힘들어졌다”며 “자산 가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해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Fed의 보유 자산 규모는 독일의 국내총생산(GDP)보다 규모가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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