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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테이퍼링 결정 코스피 2000선 육박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결정으로 19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새벽에 끝난 글로벌증시도 동반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 오른 1996.79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0.73% 오른 1988.81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새벽 현행 월 850억달러 수준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증시를 짓눌러 왔던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드디어 해소되면서 한국 증시가 안도감 랠리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미국 증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84%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다시 쓰는 등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테이퍼링 계획 발표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까지 53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76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72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44억원)와 비차익거래(387억원)에서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6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1.2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비스업(1.14%), 철강금속(1.05%), 금융업(0.87%), 은행(0.83%), 제조업(0.75%), 비금속광물(0.57%), 의약품(0.55%), 증권(0.53%), 유통업(0.50%) 등이 뒤를 따랐다.
전기가스업(-0.07%)과 섬유의복(-0.02%)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만5000원(1.78%) 급등한 142만6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주가가 2% 이상 오른 것은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월 15일 이후 한달 만에 처음이다. NAVER는 3.38%나 급등했으며, KB금융(1.50%), 기아차(1.47%), 현대중공업(1.39%), 신한지주(1.32%), POSCO(0.91%), LG화학(0.85%), 삼성생명(0.49%)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주가 변동이 없었고 현대모비스(-1.54%), SK하이닉스(-1.41%), SK텔레콤(-0.22%), 한국전력(-0.15%)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포인트(0.70%) 오른 489.04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억원과 15억원씩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7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CJ E&M은 게임사업 부문 매각설이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전망에 2.83% 오르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700주, 거래대금은 99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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