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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印尼제철소 후판 시험생산 성공…23일 본격 가동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공사 시작 30개월 만에 후판 생산 성공

-오는 23일 인도네시아 현지서 준공식…정준양 회장 참석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오는 23일 완공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제철소가 첫번째 후판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크라카타우제철소는 동남아시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조강 3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험생산을 마친 크라카타우제철소는 23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시험생산을 크라카타우제철소는 지난 9일 첫번 째 후판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7월 첫 삽을 뜬지 30개월 만에 첫 생산의 결실을 맺은 셈이다.

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가 될 크라카타우제철소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 크라카타우스틸이 70대 30의 비율로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졌다.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다. 

포스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제철소 후판공장 외부 전경.

연간 후판 150만t을 생산할 크라카타우 후판공장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포스코는 내년 말까지 크라카타우제철소의 수익 안정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일단 가동 첫 해인 2014년 한 해동안 후판 110t, 슬라브 170만t 등 총 280만t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네시아 공장의 경우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다만 첫해는 영업이익을 내기는 어렵고 캐시플로우(cash flow. 현금유동성) 정도는 맞춰나간다는 전략”이라며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주원료의 30%를 현지 조달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광석은 현지에서 20% 정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석탄도 최대한 경제적인 가격으로 사들이고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험 운전을 마친 크라카타우제철소는 23일 종합준공 전까지 추가 시험압연을 마무리하고 준공 이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현지에서 준공식이 개최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참석하며 인도네시아 정ㆍ재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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