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자는 오후 1시 40분께 KT 광화문 사옥에 나타났다. 검은색 수트 차림에 코트를 입고 붉은 계열의 넥타이를 멘 모습이었다.
황 후보자는 기자들과 악수하는 등 가벼운 인사 정도만 나눈 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얘기할 단계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간 많이 걸린다, 인내심 갖고 기다려 달라”며 말을 마쳤다.
기자들과 5분간 만남을 가진 황 후보자는 1시 45분께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사진=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황 후보자는 지난 16일 4명 후보자 가운데 최종 후보자로 선정돼 KT그룹의 새로운 수장이 될 예정이다. 그 마지막 절차로 다음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나면 KT CEO로 최종 결정된다.
최종후보자 당선 후 황 후보자는 즉시 업무보고를 받으며 KT 경영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로 업무보고를 받는 곳은 서초구 우면동의 KT 건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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