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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근현대사 연구교실, “좌편향 교과서 공론화” 자평 속 ’첫 시즌‘ 마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주도한 ‘근현대사 연구교실’은 18일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를 공론화했다고 자평했다.

18일 110여 명에 달하는 연구교실 소속 의원들은 ‘역사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의심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한 잘못된 역사교육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 국회로까지 진출하게 된 원인”이라며 “그동안 10차례의 강연과 토론으로 왜곡과 좌편향 실태를 확인했고, 역사 교육과 교과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제 역사교과서 왜곡과 오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며 “교과서 제도 개선을 위한 다각적 대책 수립”을 정부에 주문했다.

모임의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도 이날 인사말에서 “다름은 틀림이 아닌데도 자기들과 다른 역사관을 말한다고 해서 죄 없는 출판사 사장의 ‘목을 따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하는 사회는 분명히 정상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건국을 긍정하는 역사 교과서가 자칫 출판조차 좌절될 수 있던 것을 막았고, 전체 8종 국사 교과서들의 오류도 드디어 수정됐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를 모르면 눈이 먼 채로 미래로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미래세대가 긍정적 사고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간 김무성 세 결집이라는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도 “순수한 취지의 모임을 일부에서는 세력 불리기로 왜곡했지만, 순수한 모임이었으므로 오늘로 그 막을 내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관련 역사모임 측 한 관계자는 “내년 이후 활동 방향과 모습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연속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0일부터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국회 공식 연구단체 ‘퓨처라이프 포럼’의 첫 세미나를 연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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