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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석면’ 슬레이트지붕 5470동 전수조사 완료
-종로구 612동 최다ㆍ강동구 13동 최저

-서울시, 저소득층엔 교체비용 지원키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간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5470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 전역의 슬레이트 지붕재 건축물은 총 5470동으로 주택이 2970동(54%), 시설 1324동(24%), 공장 588동(11%), 창고 204동(4%) 등이다.

자치구 중에는 종로구가 612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등포(545동)ㆍ성동(463동)ㆍ용산(450)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13동으로 가장 적었으며 송파구도 17동으로 뒤를 이었다.

슬레이트 지붕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석면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68.9%가 교체 의사가 없었고, 25.9%는 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에 내년부터 슬레이트 교체 사업 설명회를 열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의 교체를 유도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통해 교체 전까지 석면을 자가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주택에 한해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지원해 289동이 지붕을 바꿨고, 앞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승으로 교체 비용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강희은 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유해한 슬레이트 지붕을 신청에 의해 제거하는 수동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시에서 먼저 찾아가 교체하는 기반을 만들게 됐다”며 “이런 슬레이트 지붕이 신속히 제거 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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