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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아파트 계약률 높아진다는 데…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올들어 지방 분양 아파트의 계약률이 높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 부산, 광주, 충남 등 지방시장을 중심으로 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80%를 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2위(9.96%)를 기록한 대구와 부산 등 이른바 TK 지역은 올들어 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80~90%대를 찍으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실제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10월 분양한 우미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평균 2.5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과 함께 95%의 초기 계약률을 기록했다. 11월 분양한 반도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평균 2.57대 1의 청약경쟁률과 81.3%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한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평균 4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초기 계약률도 90%를 돌파했다.

광주 등 다른 지방도 비슷한 상황이다. 광주 서구 마륵동 인근에 공급한 SK건설의 ‘상무 SK뷰’는 평균 15.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뒤 초기 계약에선 95%가 계약서에 사인했다.

충남도 세종시 개발 호재와 천안시의 분양 활기 등에 힘입어 높은 계약률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0월 반도건설의 아산 반도유보라는 초기 계약률이 80%를 넘어섰고, 포스코건설의 아산더샵레이크시티3차도 계약 5일만에 75%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계약률 60%를 넘으면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분양시장에서 80~90%를 기록하는 지방 사업장이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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