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상품권 출시 2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바꾼 10만ㆍ30만ㆍ50만원 상품권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새 상품권에는 롯데라는 이름이 나온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샤롯데의 모습과 소설 속 주요 장면이 담긴다.
롯데 상품권 디자인이 바뀐 건 2002년 이후 12년만이다. 1994년 국내 첫 등장 당시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자유(Liberty), 사랑(Love), 삶(Life)을 상징하는 롯데의 심벌(3L)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포도송이가 장식된 디자인이었다.
2002년에 ‘샤롯데’의 18세기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로코코 문양으로 바뀌었고, 이번에 샤롯데라는 인물을 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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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모바일 상품권을, 작년엔 온라인몰인 엘롯데 상품권을 출시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현재 연간 판매액은 20년전 첫 출시 당시의 30배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새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20∼31일 새 상품권 3종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를 사면 1만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 상품권을 갖고 오면 새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