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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석채 전 KT 회장 이르면 이번주 소환…수백억원대 배임 혐의
[헤럴드생생뉴스]이석채 전 KT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이 전 회장의 비자금을 만드는 데 임직원 명의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최근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상여금을 부풀려 받은 뒤 돌려주는데 동의했는지, 이면계약을 맺었는지 등에 대해 캐물었다.

조사를 받은 임직원 중에는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T&C 부문장)과 김은혜 커뮤니케이션 실장(전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을 이르면 이번주 소환키로 하고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임직원의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3분의 1 정도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모두 2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거나 사옥을 헐값에 매각하는 등 경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이 전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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