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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 사고의 IT 별들, 새 시장 만들자… 로봇ㆍ우주산업 진출
[헤럴드경제=문영규기자]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업체 구글과 민간 우주운송업체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의 엘론 머스크가 각각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로봇ㆍ우주산업에 뛰어들며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인간이나 동물과 닮은 군용 로봇을 개발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수 비용이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인 ‘치타’를 개발했으며 화물 운반용 로봇 ‘빅 독‘, 두 다리로 움직이는 인간형 로봇 ‘펫 맨’ 등도 개발했다. 치타는 실험실 환경에서 시속 45.5㎞의 달리기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우사인 볼트의 100m 달리기 세계 기록보다 빠른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치타’.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은 “미래가 정말 멋져 보인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구글은 최근 6개월 동안 8개의 로봇 관련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 맨’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최근 자사의 로켓 팰컨 9에 룩셈부르크 통신회사 SES의 통신위성 SES-8을 실어 쏘아올려 민간기업 최초로 상업용 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발사를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사진=스페이스X]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엔 미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를 임대하는데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을 누르고 입찰경쟁에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사대 임대는 스페이스X의 본격적인 상업 로켓 발사 사업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는 둘 다 NASA로부터 우주선 개발과 관련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스페이스X는 9억3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블루오리진은 2570만달러를 받았다.

ygmoon@heraldcorp.com

블루 오리진의 궤도 여행 캡슐. [사진=블루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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