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물적 분할을 통해 PC 온라인 게임을 담당하는 ‘NHN블랙픽 (BlackPick) 주식회사’와 모바일 게임 운영 및 개발을 담당하는 ‘NHN스튜디오629 (Studio 629) 주식회사’ ‘NHN픽셀큐브 (PixelCube) 주식회사’ 등 3개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신설회사는 NHN엔터테인먼트가 100% 지분 출자한다.
NHN블랙픽은 PC 온라인 게임 에오스, 아스타 등 정동 RPG 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운영하며 현재 NHN 엔터에서 스포츠게임 개발과 운영을 총괄 중인 우상준 총괄 디렉터가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NHN 스튜디오 629는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코팡, 우파루 마운틴을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 운영 및 개발회사를 지향한다. 대표이사직은 NHN엔터테인먼트 A1스튜디오에서 우파루마운틴의 개발과 운영을 총괄한 최현동 총괄디렉터가 내정됐다. NHN 픽셀큐브는 자체개발한 모바일 인기게임 ‘피쉬 아일랜드’와 글로벌 모바일 히트게임들을 운영하며 대표이사직은 피쉬아일랜드의 총괄PD였던 김상복 디렉터가 담당한다.
3개 회사는 모두 현재 본사 사옥인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29번지 NHN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하며, 게임 운영뿐만 아니라 액션, 퍼즐,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직접 개발해 서비스한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외부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조직의 성과 보상과 육성 차원에서 분할을 결정했다”며 “조직 슬림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책임경영제를 통해 경쟁력이 배가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존속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의 우수 게임의 소싱에 더욱 집중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게임 사업부는 이번 분할과 유사하게 개별 회사로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