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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4분기 단칸지수 6년래 최고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ㆍ단칸)의 대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DI)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16일 “4분기 대기업 제조업 DI가 16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1분기 부터 4개 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 15을 상회한 수치다. 또 2007년 12월 19를 기록한 이래 6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대기업 비(非) 제조업 DI도 20을 기록해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엔화 약세 기조를 배경으로 기업 수익이 확대한 것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3개월 후 전망은 하락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소비세율 인상(5%→8%) 여파를 우려해 대기업 제조업 DI는 14로 떨어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중간값(17)을 밑돈 것이다.

단칸 업황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이면 체감경기가 좋고 마이너스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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