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3년 만에 발급 건수 2만 9000여 건을 넘어서며 라식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 그 효능은 어느 정도 일까?
지난 달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라식소비자단체 주최 '제 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에서는 단체에서 발급 중인 '라식보증서'의 실질적 효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라식보증서는 지나 2011년부터 단체에서 무료로 발급하고 있는 증서로 지난 2010년 제 1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에서 라식/라섹부작용 예방을 위한 대안으로 고안되었다.
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2년~2013년 간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41건의 부작용 사례 중 라식보증서를 발급한 경우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라식보증서에 명시된 강력한 배상제도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제도가 라식/라섹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라식보증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관리체계를 통해 라식/라섹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식부작용 원인 차단을 위한 라식소비자단체의 매월 '인증병원 정기점검'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 병원을 대상으로 매월 한번씩 병원환경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정기점검 시에는 수술 전 검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수술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수술실 내 미세먼지와 세균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하여 부적합할 경우 즉시 시정을 요구한다,
불편사항에 대한 기한 내 치료를 의무화 하는 '치료약속일 제도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수술 후 불편증상이 발생한 경우 라식소비자단체에 '안전관리'를 요청할 수 있다. 소비자의 권리를 강력하게 보장하고 의료진으로부터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라식소비자단체가 고안한 관리체계이다. 단체의 심사평가단은 불편사항에 대한 사실유무를 파악한 뒤 해당시술 병원으로부터 소비자의 불편사항 개선 및 치료를 위한 마감날짜를 제공받도록 한다. 이렇게 약속된 기한까지 단체의 중재 하에 병원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치료과정은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병원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불만제로릴레이'
치료약속일이 지날 때까지 불편사항에 대한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에서 운영하는 해당 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를 전면 초기화할 수 있다. 불만제로릴레이는 병원이 단 한건의 불만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총 수술건수로 그 수치가 '0'으로 초기화 될 경우 병원의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병원 측은 보다 적극적으로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부작용 발생 시 최대 3억원 배상
불편사항이 제 때 치료되지 않아 교정시력 저하로 이어진다면 그 정도에 따라 해당의료진은 소비자에게 최대 3억원까지의 금액적 배상을 해야한다. 이는 단순한 금액적 배상의 의미를 넘어 의료진이 안전한 수술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신중하게 수술을 진행하도록 유도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단체장은 “라식보증서는 매년 그 발급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 정기점검이나 안전관리제도, 배상체계 등을 명시하여 병원의 더욱 책임있는 사후관리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식보증서는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