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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고위급 인사 이번주 내 단행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곧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1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 방안 등을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교안 법무장관은 최근 사법연수원 15기 고검장급 2명과 고검장에 승진하지 못한 연수원 16기 검사장급 인사 6명에게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인사위원회 심의안이 확정되면 대통령에 대한 제청 및 확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를 고려하면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 시기는 이르면 18일, 늦어도 20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안대로 검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용퇴하면 인사 폭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검장급 승진 인사는 공석인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현재 3자리이다. 이 가운데 16기에서 1명, 17기에서 2명이 고검장급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6기 몫으론 김수남 수원지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17기에선 최재경 대구지검장, 김희관 부산지검장, 신경식 광주지검장, 송찬엽 대검 공안부장, 한무근 창원지검장, 조성욱 서울서부지검장, 백종수 서울북부지검장, 강경필 의정부지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과거 검찰인사의 빅4라 불렸던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 자리다. 빅4의 하나였던 대검 중수부장은 반부패부로 바뀌었고, 이미 오세인 검사장이 부임했다.

이 중에서도 검찰조직내 실질적 서열 2위나 다름없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각축이 예상된다. 16기 김수남 지검장, 17기 최재경 지검장, 김경수 대전고검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검사장의 물갈이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6기 일부 용퇴와 17기의 고검장급 승진 등을 감안하면 빈자리는 9곳이다. 하지만 검사장급 이상 보직 감축안에 따라 검사장 승진 인사는 6석 남짓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4월 고위 간부 인사에서 대구·부산지검 1차장과 대전·광주지검 차장을 검사장급에서 제외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는 추가로 서울고검 공판ㆍ형사ㆍ송무부장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자리가 검사장급 보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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