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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민영화 반대 시위하던 의협회장, 갑자기 칼들고…
의료민영화

[헤럴드생생뉴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5일 오후 열린 전국 의사 집회 도중 자해소동을 벌였다.

노 회장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인 의사 2만여명(경찰추산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대회사중, 가지고 있던 칼로 목을 그었다.

그는 목에서 피가 나고 있는 동안에도 “지금 정부는 의료를 살리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의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지금은 의료혁명이 필요한 때”라며 “오늘은 우리들의 의로운 투쟁이 시작되는 날이다. 올바른 의료의 가치가 세워지고, 올바른 의료제도가 바로 세워지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말고 의료혁명을 이뤄내자”고 대회사를 끝마쳤다.

의료민영화 반대

이후 노 회장은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잠시 뒤 목에 붕대를 감은 채 다시 행사에 참여했다.

의협 관계자는 “우리도 노 회장이 그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사전에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어 많이 당황했다”며 “상처가 길지만 그리 깊지는 않고 피부에 상처를 입은 정도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의협 회장 선거 당시 노 회장은 “총액계약제, 무상의료 등 복지 포퓰리즘 정책을 막아내고 의사가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노회장은 제37대 회장에 당선된 뒤 같은해 5월1일부터 의사협회 회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한편 의료민영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료민영화, 돈없으면 치료도 못받고 죽어가란 얘긴가” “의료민영화, 득과 실을 정확히 따져봐야겠다” “의료민영화, 의료계와 국민들 조차 반대하는 걸 왜 감행하려고 하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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