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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전진기지 역할…충북혁신도시 투자기업엔…성공할수 있도록 최대지원”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 투자유치나서
“충청북도는 안 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도와드리겠다고 말합니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찾아가서 상담해드립니다.”

충북도가 충북혁신도시 일반 기반시설을 거의 마무리하고 활발히 대외 투자유치설명회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열린 ‘제2회 헤럴드 창조경제포럼’에서도 서울지역 중소ㆍ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설명회와 함께 현장 산업용지 분양상담을 실시했다.

진천군 덕산면, 음성군에 걸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의 산업용지 분양면적은 56만6000㎡로, 3.3㎡당 공급가격은 63만원이다. 입지상 혁신도시는 세종시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까지 10분 정도, 또 오창과학산업단지 및 청주국제공항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서울에서 1시간대, 청주에서도 50분 정도 걸린다.

바이오밸리와 솔라밸리(태양광단지)가 인접해 있어 ‘창조경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특히 바이오산업ㆍ화장품산업과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이 모두 오송에 자리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에는 4대 핵심 연구지원시설도 260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서 완공했다.

설문식<사진>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 가장 가깝고, 청주국제공항 및 청원 오송KTX역 등과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사람과 자연,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첨단도시를 지향하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투자가치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특히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혜택을 강조했다. 수도권 이전기업에는 최대 85억원까지, 타 시도 이전기업에는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인의 날’을 운영하는 등 기업인을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공장설립 및 기업관리 민원의 원스톱 처리, 입주기관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TF 운영 등 기업인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충북에는 현재 LG,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심텍, 유유제약, 신성솔라에너지 등 7250개의 대ㆍ중소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소비자원, 국립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11개 공공기관과 국책연구기관도 충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를 활용해 혁신도시 전략산업으로 태양광ㆍ바이오ㆍ교육ㆍ연구개발(R&D) 등 4개 부문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추진 중이다. 기존 입주기업과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ㆍR&D 융복합기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동원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은 “혁신도시에는 클러스터용지와 산업용지가 있는데, 산업용지는 전국의 혁신도시 중 충북에만 있다”면서 “클러스터용지는 3.3㎡당 82만원, 산업용지는 63만원으로 조성원가(96만원)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부지사는 “충청북도는 안 된다고 하지 않는다. 못 한다고도 하지 않는다. 언제나 도와드리겠다고 말한다”면서 “중부 신수도권의 중심인 충북에 투자할 경우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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