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활동하는 힙합 뮤지션 박성필(29)씨는 지난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아버지의 병원비 지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의 병원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천원씩만 도움을 부탁한다”는 글을 계좌번호와 함께 게시했다.
그의 호소는 1235명의 리트윗과 99명의 페이스북 공유를 통해 빠르게 퍼져갔고, 불과 이틀만인 11일까지 계좌에 1793만896원이 입급됐다.
이에 박 씨는 “몇 시간 사이에 너무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며 SNS에 놀라움과 함께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에 대한 정보나 어떤 음악을 하는지도 모르셨던 분들까지 너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 씨는 아버지가 기관절제술을 받았다는 사실과 수시로 나타나는 쇼크 증상 때문에 CT, MRI 촬영시기를 기다리는 상황 등을 공유했다.
그는 스케리피라는 이름으로 래퍼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의 기적, 영화의 한 장면 같다”, “SNS의 기적, 정말 믿기 힘든 일이네”, “SNS의 기적,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기를”, “SNS의 기적,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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