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철도노조 총파업 6일째인 14일 민주노총 을 비롯한 노동단체의 집회가 잇따랐다.

14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민주노총 조합원 등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90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철도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중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철도노조측은 정부와 사측에게 오는 17일까지 철도 노조 민영화와 관련 노조의 요구에 답하는 한편 국회에도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17일까지 만족할 만한 답변이 없을 경우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인 18일 대규모 2차 상경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압박했다.

민주노총도 대규모 시위에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은 철도 민영화외에도 총체적인 대선개입, 공안탄압, 노동탄압,민영화 연금개악 등을 겨냥해 종교계, 정당, 시민사회 등 모든 사회세력을 걸집해 범국민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결정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파업 조합원에 대한 고소 및 직위해제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파업철회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가 합류해 철도노조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철도 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고 정부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최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를 쓴 고대생 주현우씨와 이에 뜻을 같이한 대학생 200여명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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