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진해운홀딩스가 한진해운과의 합병설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1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날보나 3.69%(155원) 오른 4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5%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날보다 3.69% 오른 436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한진해운홀딩스는 장중 4375원까지 오른 뒤 다시 43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앞서 한진해운홀딩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본부의 한진해운과 합병 추진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한진해운과의 합병을 검토한 바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복잡하게 꼬인 그룹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두 회사 합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은 한진해운에 대한 대한항공의 책임이 더욱 분명해지는 계기가 돼 기존에 알려진 수준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다는 우려가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