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126억 달러 수주, 연간 수주목표 97% 달성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저장 및 재기화 설비(LNG-FSRU) 1척과 석유제품운반선 2척 등 선박 3척을 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해운그룹인 BW사로부터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예정 시기는 2016년이다.

LNG-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하거나 재기화해 육상의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에도 같은 회사로부터 이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FSRU 2척, LNG선 12척 등을 수주하며 LNG선 관련 시장에서만 30억 달러 가량의 수주실적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에 발주된 LNG선은 모두 36척인데, 그 중 3분의 1 이상을 수주한 셈”이라고 했다.

한편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유럽 소재 선사와 석유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26억 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액인 130억 달러의 97%를 달성했다.

sjp1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