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의 공공조달정보를 Open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정보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조달청이 데이터를 저장·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한 서버(Server)를 통해 정보이용자에게 정부조달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조달통계는 엑셀 등 보고서 항목으로 제공되어 재가공 및 확장성에 한계가 있으나, Open API 방식은 정보이용자가 얻은 데이터를 자신이 개발한 응용프로그램을 통하여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로 재생산이 가능해 진다.
이번 개방되는 공공데이터에는 연간 30만건이 집행되는 각종 입찰·낙찰정보와 약 67조원의 계약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정부계약에 활용되는 약 1만개의 물품분류체계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입찰지원, 공동수급체 구성 및 하도급업체 지원 서비스 등 사업에 활용될 수 있으며,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정보 Open API’는 안전행정부와 협력사업으로 구축했으며,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http://www.data.go.kr)에서 회원으로 등록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조달청 이현호 정보기획과장은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 3.0의 핵심과제는 공공데이터 개방”이라며 “조달정보 Open API를 통해 지식정보산업의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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