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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중교통시스템 수출 논의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대중교통시스템 수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시(市)의 오사마 파들 알바르 시장이 교통정보센터(TOPIS), 서울역 대중교통 환승센터,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와 종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보고 공항철도와 9호선을 시승한다고 밝혔다.

알바르 시장은, 교통카드 하나로 지하철·버스·택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환승 때 요금을 이중으로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카시는 매년 600만명이 몰려드는 성지순례로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려고 2023년까지 대중교통에 약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알바르 시장의 이번 방문도 메카시의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계획과 관계가 있다. 도쿄에 이어 서울을 방문한 알바르 시장은 홍콩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알바르 시장을 만나 서울 교통카드 시스템과 TOPIS를 소개하며 수출 의사를 전달하고 메카시의 대중교통 확충에 서울시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초청 연수나 기술자 파견을 적극 추진해 서울 대중교통의 운영비결과 노하우를 사우디에 수출하고 두 도시 간 교류로 서울도시철도 운영사와 국내 건설업계가 현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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